[조희선 시] 아주 잠시-28
슬픈 인연
당신이 나를 부르시는 소리가
내가 기쁠 때보다는
왜 고통중에 있을 때 잘 들리는지 모르겟습니다.
또 내가 당신을 찾을 때가
좋을 때보다도
어렵고 괴로울 때인지 잘 모르겠습니다.
왜 우리는 늘 이리도
아프고 힘들 때에야 깊은 만남을 갖게 되는지
정말 난 모르겠습니다.
조희선
시인. 청주 거주. <거부할 수 없는 사람>,
<타요춤을 아시나요> 등 시집 출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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